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이겼지만 반성을 해야 할 경기다"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정지석은 17득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정지석은 "반성해야 할 경기"라고 자책을 먼저했다.
경기 후 정지석은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 멘탈이 나갈 뻔했다. 이겨서 다행이지만 진작 잘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겼지만 반성을 해야 할 경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2세트를 모두 따내고 3세트 초반 6-0 리드를 가져갔지만 3~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3세트에 큰 리드를 안고도 따내지 못한 것은 선수들의 안일함이 가져온 결과인 것 같다"라는 정지석은 "3~4세트를 내주고 나서 뭐가 문제인지 알았다. 오늘 비예나가 분주하게 움직였는데 우리를 구한 선수는 비예나가 아닌가 싶다"라고 자책과 동시에 동료인 비예나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비예나는 트리플크라운을 비롯해 39득점을 폭발했다.
[정지석.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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