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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상원, 성현아, 조성환이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씨스퀘어빌딩 라온홀에서 진행된 TV CHOSUN 새 예능프로그램 ‘후계자들’ 기자간담회에 정석영 PD, 오상진, 붐, 이상원, 성현아, 조성환이 참석했다.
‘후계자들’은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포식당에서 비법을 전수 받아 최종 후계자로 선정된 1인이 노포 2호점을 개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얼리티 휴먼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출연자 3명과 일반인 출연자 3명이 노포 후계자에 도전한다.
이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로 등장한 이상원. 그는 “연예계에만 몸담고 있다가 요식업계에서도 힘들다는 소머리국밥 도전에 나서봤다. 3~4년 쉬다가 나름 무리가 됐는지 이마 쪽에 염증이 왔다. 결막염까지 와서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자리였는데, 안 오면 안 될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후계자들’은 수요일 밤 11시 전파를 탄다. 그 시간대에서는 SBS ‘골목식당’이 시청자들의 전폭적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정석영 PD는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상권을 살리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 부담감도 많은데 저희는 묵묵히 강호의 숨은 곳에서 자기의 장인정신을 가지고, 언론에 노출이 안 되고 묵묵히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께서, 진정성을 가지고, 진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후계자 후보분들께 아낌없이 그분들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분들께 노포 2호점을 열어주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MC로 분한 붐은 “저는 비연예인 팀에서 팀장 역할을 했었다. 그분들의 사연을 다 들어보니까 임하는 자세가 완전히 남달랐다. 저도 이 프로에서는 재미보다는 그분들이 그대로 다 후계자들이 돼서 전수받을 수 있도록 서포트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선을 다해 요리를 배우고 전수받는데 초점을 둬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며 “저 같은 경우 꼼장어 사장님과 함께했는데 사장님 또한 사연을 듣고 너무 깊게 빠졌다. 녹화 내내 눈물을 보이셨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더 배웠다. 배울 때 임하는 자세들도 많이 배웠다. ‘임하는 자세, 진정성이 완전히 다른 프로구나’ 생각됐다. 그리고 가게까지 내주지 않나. 너무 부럽고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MC 오상진은 “실제로 투입돼 실질적 과정을 다 경험을 하신 다음 노포 사장님의 선택으로 노하우 전수받은 걸 토대로 2호점 실제 영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걱정을 했다”고. 그는 “첫 녹화 때 촬영을 하며 이분들이 정말 진심으로 임하시는 구나가 많이 느껴졌다. 저희가 주인공이 아니라 선배님들과 함께 일반인 출연자 3분이 주인공이 프로그램”이라며 “이상원 선배님이 이야기하셨듯 가짜로 하신 게 아니라 링거를 맞으며 파를 다듬고 했다.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말로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는 걸 많은 분들과 함께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최고의 스타에서 파산선고까지 받았던 소방차 이상원, 예기치 않은 사건들 속에서 7년을 칩거했던 배우 성현아, ‘흥부가 기가 막혀’ 한 곡으로 스타가 됐다 인생의 바닥까지 경험했던 육각수 조성환. 세 사람은 ‘후계자들’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현아는 “처음에 제의를 받았을 때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제가 방송 생활 중에 가장 온몸이 부서져라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진정성과 예능이 합쳐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는 조성환은 “두 달 안에 결혼을 한다. 아내에게 멋진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도전했다”면서 “제가 원래 이 모습이 아니었다. 10kg 더 쪄 있는 상태였는데, 잠을 못 자서 이렇게 있다. 상원 형님도 골병이 들고 저와 성현아 씨도 약을 달고 산다”고 말해 이들의 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이상원도 성현아와 마찬가지로 출연을 두고 갈등했다고. 이상원은 “전 앨범을 불의의 사고 때문에 3년 전에 접었다. 3년 만에 이 프로가 내가 선택해야 할 또 한 길이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굉장히 힘들었다. 제가 한때는 소방차 일원으로, 전 멤버로서 활동을 했다. 친구들한테 제가 제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소방차라는 이미지에 흠 내기 싫다’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일이 힘들어 이마 염증에 결막염까지 왔다며 “너무 지치다 보니까 ‘완주라도 하자’ 싶었다. 지금 심정이 그 심정이다. 앞으로 남은 미션, 과제 최선을 다해 잘해보겠다”라고 자신을 다잡았다.
2호점을 내가 된다면 염두에 둔 가게 상호도 공개했다. 이상원은 소방차의 히트곡에서 딴 “‘손님에게 전해주오’, ‘어젯밤 국밥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성환의 경우 “육각수가 참 소머리 국밥과 어울린다. 제가 가장 어울리지 않나. ‘육각수의 소머리국밥’. 단어가 맞아떨어지지 않나. ‘소머리가 기가 막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성환은 예비 아내의 전폭적 지지도 받고 있다고. “결혼할 친구와는 결혼을 앞두고 같이 살고 있다”며 “매일매일 열심히 토닥여주고 알람시계가 되어서 강제로 일어나라고 한다. 강제적으로 하는 응원의 모습이 ‘참 내가 여자를 잘 골랐다’ 그런 생각이 든다.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말했다.
한편 ‘후계자들’은 오는 11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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