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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사생활 폭로 협박을 겪었었다고 고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고 구하라가 당한 전 남자친구의 사생활 폭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홍석천은 "내가 기억을 더듬어봤다. 내가 커밍아웃을 한 게 30살이었더라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의 정체성을 알고 있던 분들이 나에게 협박을 하고, 협박을 통해서 경제적인 이득을 취해 가고 이랬던 일들도 있었다. 그래서 '왜 내가 이런 일을 당해야 될까?'이런 고민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나도 나쁜 선택을 할 뻔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긴 홍석천.
그는 "그걸 잘 이겨내서... 오히려 나는 '내가 죽음도 생각했는데 커밍아웃을 못할 이유는 없다'이래서 커밍아웃을 선택했다"고 추가했다.
이어 "곰곰이 나를 들여다봤는데 구하라의 시련이 이해가 되더라. '나도 그랬었는데'라는 게 갑자기 생각이 나면서 '정말 힘들었겠구나'라는 느낌이 오더라"라고 고 구하라의 죽음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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