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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성은이 힘들었던 과거를 밝혔다.
2일 밤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미달이'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배우 김성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슬럼프가 많았다던 김성은은 "힘든 게 파도 일렁이듯 왔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순풍산부인과' 끝나고 뉴질랜드 유학을 다녀온 뒤였다. 원래 더 길게 계획했는데,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해서 급하게 돌아왔다. 돌아왔을 때 막 사춘기를 맞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의 관심도 힘들었다. 아기 '미달이'로 여전히 보는 분들도 많았고, 그 당시엔 마음에 상처였고 스트레스였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자 싶어서 고등학교, 대학교도 연기 관련 학과로 진학했다. 다시 도약을 해보려고 하는데 스무 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고 털어놨다.
김성은은 "제게 너무 가혹했다. 뇌졸중으로 인해 45세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돌아가시던 날 평범하게 전화가 왔다. 전화를 끊고 영화를 봤는데, 2~3통 전화가 더 왔다. 영화 끝나고 시간이 늦어서 전화를 안 했다"며 "나중에 보니 아버지가 공장을 운영하느라 홀로 김포에서 지내셨는데, 직원이 아무도 없을 때 홀로 쓰러지셨다. 그 상태로 2~3일이 지났던 거다. 저는 경찰 연락을 받고 알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못 받은 전화 때문에 죄책감이 심했다. 보내기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후에 비뚤어지지는 않았는데 음주가무를 많이 했다. 알코올 중독이었던 것 같다. 소주 2병을 안 먹고는 잠을 못 잤다. 우울증 약도 받았는데, 또 그 상태로 술을 먹고 그랬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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