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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엑스원과 아이즈원이 표류 중이다.
엑스원과 아이즈원은 현재 모든 활동을 올스톱한 상태다. 엑스원은 지난달 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K팝 페스타 인 방콕' 무대를 끝으로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 하트비트'(2019 VLIVE AWARDS ‘V HEARTBEAT)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참석 하루 전 불참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아이즈원 또한 컴백 직전 모든 활동이 무산됐다. 정규 1집 '블룸아이즈(BLOOM*IZ)'이 무기한 발매 연기가 되었으며 Mnet에서 방영 예정이던 컴백쇼 '오프더레코드' 편성도 연기됐다.
특히 컴백 직전 촬영 해둔 예능 프로그램 또한 방송되지 못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MC 안유진을 비롯해 아이즈원 멤버들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했고, JTBC '아이돌룸',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 출연했으나 방송이 되지 못했다.
사실상 공중분해나 다름없을만큼 무기한 활동이 연기된 상황.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시리즈가 제작 과정에서 생방송 시청자 투표를 조작했고, 순위가 바뀌었다는 의혹이 커졌으며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현재 구속됐다.
이에 모든 비난의 화살 역시 엑스원과 아이즈원에게로 쏠린 것. 어른들의 잘못 속에 가수라는 꿈을 보고 달려온 엑스원과 아이즈원까지 피해를 입은 양상이다.
해체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좀 더 다각도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 역시 힘이 실리고 있다. 무기한 활동 중단만이 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투표조작에 가담하지 않은 소속사와 멤버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여론과 타협할 수 있는 중간지점을 찾아내야 하는 협의 역시 중요한 지점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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