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BO리그에서 뛰는 것에 관심을 보였던 캐나다 투수 필립 오몽(30)이 토론토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야후스포츠 캐나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5명의 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투수 필립 오몽이 5명에 포함됐다. 오몽은 지난 11월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캐나다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오프닝라운드 쿠바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경기 후 “KBO리그에서 플레이 할 의향이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의 오몽은 메이저리그 46경기 경험이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6.80(43⅔이닝 33자책)을 남겼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기량 저하로 독립리그를 전전했고, 프리미어12 쇼케이스를 통해 재기를 노렸지만 KBO리그 구단들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오몽은 내년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도전한다.
한편 오몽과 함께 계약한 선수는 우완투수 A.J. 콜, 저스틴 밀러, 내야수 앤디 번즈, 외야수 패트릭 키블리한이다. 번즈는 2017~2018시즌 롯데에서 뛰었던 선수다.
[필립 오몽.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