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밀워키와 닉스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밀워키 벅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2019-2020 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32-88, 44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1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8승 3패를 기록했다. 동부 컨퍼런스 선두. 반면 닉스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4승 17패가 됐다.
1쿼터부터 밀워키의 일방적 우세였다. 크리스 미들턴의 3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밀워키는 1쿼터 중반 미들턴의 덩크로 18-8,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착실히 점수를 보탠 밀워키는 33-15, 더블스코어 이상 우위 속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흐름 역시 다르지 않았다. 1쿼터에 15점에 그친 닉스는 2쿼터에 30점을 올렸지만 밀워키는 그보다 많은 39점을 뽑았다. 72-45, 밀워키의 27점차 우세 속 전반 끝.
밀워키의 파상공세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3쿼터 시작 직후 터진 아데토쿤보의 3점포로 75-45, 30점차를 찍은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자유투 득점과 3점슛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밀워키는 3쿼터에 이미 100점 고지를 밟은 반면 닉스는 속절 없이 끌려갔다. 100-62로 4쿼터를 시작한 밀워키는 여유있는 경기운용 끝에 12연승을 완성했다.
아데토쿤보는 29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변함 없이 활약했다. 단 22분 동안 거둔 성적.
D.J. 윌슨은 19점, 미들턴은 16점을 보탰다. 이날 밀워키는 엔트리에 등록된 13명이 모두 3점 이상 올렸다.
닉스는 경기 시작 이후 단 한 번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며 7연패 늪에 빠졌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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