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3연승을 질주했다.
부산 KT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알 쏜튼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96-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3연승, 삼성전 4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 9승 9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8승 10패가 됐다.
전반은 삼성이 50-42로 앞섰다. 1쿼터를 22-26으로 끝낸 삼성은 2쿼터 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중심에는 이관희와 신인 김진영이 있었다. 이관희와 김진영은 팀이 2쿼터 올린 28점 중 20점(이관희 12점, 김진영 8점)을 합작했다.
3쿼터가 되자 분위기가 또 바뀌었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KT는 3쿼터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터진 허훈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71-69, KT의 2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KT는 3쿼터 기세를 4쿼터에도 이어갔다. 양홍석과 쏜튼의 득점 속 리드를 이어간 KT는 김영환과 양홍석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김현민의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KT는 종료 3분 30초 전 15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1일 서울 SK전에서 4쿼터 32-16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도 4쿼터에 저력(25-14)을 발휘한 것.
이날 KT는 5명이 15점 이상을 올렸다. 쏜튼은 2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양 팀 최다득점 주인공이 됐다. 특히 24점 중 22점을 후반전에 몰아 넣었다.
양홍석도 20점을 올렸으며 허훈은 15점과 함께 어시스트 13개를 배달했다. 김영환과 김현민도 나란히 15점씩.
삼성 신인 김진영은 데뷔전에서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 쏜튼(첫 번째 사진), 양홍석(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