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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집 이야기'의 두 주연 강신일과 이유영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입담을 뽐냈다.
3일 오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집 이야기' 두 주역 이유영과 강신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집 이야기'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이유영)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 진철(강신일)이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11월 28일 개봉했다.
극 중 이유영은 은서 역할을 맡았다. 그는 홀로 서울살이의 고단함과 마음 한 켠에 간직한 집에 대한 향수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머물고 떠나는 삶을 반복하는 2030세대들의 삶과 내면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강신일은 은서 아버지 진철 캐릭터로 분했다. 진철은 세상 그 어떤 문도 열 수 있는 솜씨 좋은 열쇠공이지만 정작 자기 마음의 문은 닫고 살아온 인물이다.
이날 이유영은 '집 이야기'에 대해 "무겁지 않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아버지와의 해프닝을 다룬다"라며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장면이 많다"라고 공감 포인트를 강조했다.
강신영은 "아빠의 뒷모습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홍보했고, 이유영은 "감성 터지는 영화다"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강신일은 극 중 부녀 관계로 등장한 이유영에 대해 " 너무 해맑더라.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해맑은 미소로 웃으면서 한마디 하는 모습이 제 마음을 녹였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이유영은 "제가 낯가림은 심한데 조금 편해지면 밝은 성격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강신일에 대해선 "최근 영화 개봉하고 함께 홍보를 다니다 보니까 촬영할 때보다 대화할 시간도 많고 더 가까워졌다. 즐겁게 다니고 있다"라고 돈독한 선후배 우애를 자랑했다.
또 두 사람은 작품 제목이 '집 이야기'인 만큼 "집에서 쉴 땐 뭘 하고 있느냐"라는 물음에 답했다.
먼저 강신일은 "우리 집은 다섯 식구라서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못 지킨다"라며 "그래서 가능하면 집에 있을 땐 식구들에게 집중하려 한다"라고 가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는 "아이들은 말하는 걸 좋아하는데 제가 보조를 잘 못 맞춰준다"라며 "그래도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해 주더라. 간식 같은 걸 먹으면서 대화를 나눈다"라고 말했다.
반면 이유영은 반려견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촬영할 때는 바빠서 강아지를 잘 못 돌보는데, 쉴 때는 반려견과 놀아준다"라며 "반려견과 있는 시간이 제일 좋다. 이름은 로리, 카노다"라고 밝혔다.
[사진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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