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12월 13일부터 1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는 2019 프레지던츠컵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인터내셔널 팀의 멤버로 참가하는 안병훈(28,CJ대한통운)과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PGA 신인상을 수상하고, 지난 7일 어니 엘스 단장으로부터 가정 먼저 추천선수로 지목된 임성재는 5일 스포티즌을 통해 “2015년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보면서 항상 경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빨리 이뤄져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인터내셔널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병훈이형과 같이 나가게 돼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편안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병훈이 형과 같은 팀에서 플레이해서 꼭 미국 팀을 이기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지난 주말 제이슨 데이(호주)가 허리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며, 극적으로 참가기회를 얻은 안병훈은 “먼저 어니 엘스 단장의 전화를 받아 매우 기뻤다. 생애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돼 너무 기대가 되고, 빨리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해 경기를 하고 싶다. 프레지던츠컵서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은 오랜 꿈이었고, 다음주에 이 꿈이 현실이 되면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데이가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2년전에 유일한 한국 선수로 프레지던츠컵에 참가 했던 같은 CJ대한통운 소속의 김시우는 “병훈이형과 성재, 두 명 모두 최근 좋은 샷감을 유지하고 있어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담감 없이 경기를 맘껏 즐겼으면 한다. 더불어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맞아 한국 골프의 위상이 더 높아지길 바라며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티즌은 "그동안 프레지던트컵에 출전한 한국선수는 최경주(2003년, 2007년, 2011년), 양용은(2009년, 2011년), 김경태(20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7년) 등 다섯 명이었다. 그리고 한 대회에 2명 이상의 참가한 건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가 출전한 2011년 대회였다. 이번에 임성재와 안병훈은 각각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한 6번째, 7번째 선수가 됐고, 8년 만에 복수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라고 밝혔다.
[안병훈(위), 임성재(아래). 사진 = CJ그룹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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