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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깜짝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재환(두산)이 일본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LA 에인절스행을 성사시킨 에이전트와 손을 잡았다.
김재환은 최근 소속팀 두산 베어스에 미국 진출에 대한 뜻을 전달했고, 구단과의 논의를 통해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두산은 5일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 요청 공문을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전달했으며 이에 따라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공식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포스팅 공시 절차에 따라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재환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며, MLB 전 구단은 포스팅이 고지되는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 간 김재환과의 자유로운 계약 협상이 가능하게 된다.
김재환의 에이전트인 스포티즌은 “선수와 함께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왔으며, 두산이 선수의 꿈을 위한 도전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고,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해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김재환의 미국 진출 도전은 스포티즌과 미국 내 협상을 담당할 에이전트 CAA Sports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CAA Sports는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30일간의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스포티즌은 CAA Sports에 대해 “지난 2017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MLB 포스팅 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현재 사이영상 2년 연속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레이 터너(워싱턴 내셔널스),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립스),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메이저리그 내 정상급 선수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전문 매니지먼트사”라고 소개했다.
스포티즌에 따르면 CAA Sports 역시 2016년부터 두산 4번타자로 활약한 김재환에 대해 높은 관심이 있었다. 힘 있고 간결한 스윙을 갖고 있는 김재환이 MLB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도전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CAA Sports의 야구팀의 전문가들은 그 동안 수집한 김재환의 데이터와 분석자료를 토대로 MLB 구단에게 보낼 김재환의 자료에 대한 준비를 마쳤고, 포스팅을 위한 준비 역시 완료했다.
스포티즌은 또한 “CAA 측이 작년 MLB 윈터 미팅 이후 스포티즌 측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김재환과의 계약을 추진했다. 미국 현지에서 스포티즌과 함께 진행한 수차례의 미팅을 통해 스포티즌과의 공동대리 파트너십 및 김재환과의 선수대리인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덧붙였다.
두 에이전트들은 진행되는 모든 포스팅 과정을 상호 협력해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지원한다. CAA Sports에서 한국 스포츠 선수를 대리하는 것은 모든 종목을 통틀어 김재환이 처음이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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