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35득점’ 밀워키, 디트로이트 꺾고 파죽의 13연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화력을 앞세워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밀워키 벅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7-103 완승을 따냈다.

동부 컨퍼런스 1위 밀워키는 파죽의 1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10위 샬럿 호네츠에 0.5경기 앞선 9위였던 디트로이트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35득점 9리바운드 3점슛 4개)가 폭발력을 과시했고, 크리스 미들턴(17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에릭 블레드소(13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얼산 일야소바(10득점 4리바운드 2스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밀워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3점슛이 난조를 보인 가운데 안드레 드러먼드의 골밑장악력에 고전, 접전을 펼친 것.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밀워키는 1쿼터 막판 나온 일야소바의 골밑득점을 앞세워 22-24로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밀워키는 2쿼터 들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2쿼터 초반 카일 코버가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끌어올린 밀워키는 이후 아데토쿤보가 내외곽을 오가며 꾸준히 득점을 쌓아 역전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2쿼터 중반 이후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까지 이뤄져 59-48로 2쿼터를 끝냈다.

밀워키의 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2쿼터까지 잠잠했던 블레드소가 화력을 되찾은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돌파, 미들턴의 중거리슛 등을 묶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2-72였다.

밀워키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미들턴의 3점슛, 블레드소의 돌파를 묶어 디트로이트의 추격 의지를 꺾은 밀워키는 4쿼터 중반 D.J.윌슨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22점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밀워키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 완승을 챙겼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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