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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서현철의 인간미가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서현철은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에서 강태우(김강우)의 조력자인 오대용으로 변신했다. 전직 건달이자 변두리 유흥가 사장인 오대용은 과거 자신을 구해준 전직 경찰 태우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5일 방송에서 대용은 죽은 동생의 비밀을 캐려는 태우에게 정보를 알려주고 신분증을 위조하는 의리를 보였다.
서현철은 태우에게 투덜거리면서도 안위를 걱정하는 큰형님 같은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태우의 고맙단 말에 울컥해 눈물을 참는 코믹 연기는 미소를 자아냈다.
어딘지 모르게 전직 건달의 느낌을 버릴 수 없는 대용의 행동엔 따뜻한 인간미가 담겨 있다.
믿고 보는 배우인 서현철은 '99억의 여자' 첫 방송부터 전매특허 인간미를 연기에 담아 대용을 표현했다. 그는 정감 넘치는 사투리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높인다.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코믹과 스릴러를 오가며 열연을 펼쳤던 서현철. 이번 '99억의 여자'에서는 따뜻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이 가득한 대용으로 변신해 팔색조 배우다운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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