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1명 조작→하성운 "걱정마세요"→피해 연습생 추측까지 '논란 일파만파'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워너원에 조작으로 합류한 멤버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5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제작을 총괄한 김용범 CP는 지난 2017년 방송된 '프듀' 시즌2의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에 나온 A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했다.

A 연습생은 최종 데뷔 조인 상위 11명에 포함됐지만, 김 CP의 조작 때문에 11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또한 '프로듀스 101' 제작진의 투표 조작으로 데뷔한 B 연습생은 워너원의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방송 당시 높은 순위권에 있었으나 최종 탈락했던 뉴이스트 김종현에 이목이 쏠렸다. 이 밖에도 김사무엘, 강동호 등 데뷔조 합류가 유력했던 참가자들이 주목받았다.

또한 2017년 6월 17일 오전 3시 20분께 공식 페이스북에 워너원 데뷔 멤버 11인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의 오류가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공개된 포스터엔 윤지성, 김재환, 하성운이 빠져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대신, 생방송에서 발표한 11위 안에 들지 못한 멤버 플레디스의 강동호, 김종현과 브레이브 김사무엘이 포함되어 있었다. 제작진은 "실수"라며 해당 포스터를 삭제했다.

하성운은 6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혹시나"라는 제목으로 "걱정 하시는 분들 있을거 같아서 왔어요. 걱정하지마세요. 뭐든"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워너원 조작 멤버가 누구인지 시선이 몰리자 이를 의식한 것이 아닌가 이목이 쏠렸다.

모든 것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연습생을 추측하거나 조작으로 합류한 멤버를 밝혀내려는 움직임 역시 과열된 양상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본질은 제작진의 조작 범죄인 만큼 애?A은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길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사진 = 엠넷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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