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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김연자가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털어놨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국민 트로트 '아모르파티'의 주인공, 가수 김연자가 출연해 과거 자신을 물심양면 도와줬던 수양 엄마를 찾으러 나섰다.
이날 김연자는 16살 때부터 생계를 책임졌다고 전하며 "저희 어머니도 아르바이트를 하셨다. 열심히 고생하셨다. 아버지가 광주에 계시고, 저와 엄마랑 동생들만 서울에서 살았다. 아버지도 광주에서 힘드셔서 생활비를 보내줄 수 있는 형편이 못 되셨다. 그래도 저는 좋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었다. 동생들이라도 편하라고 공부를 끝까지 배우게 해서 대학교도 졸업시켰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365일 일을 했다. 쉴 때는 목소리가 안 나올 때다. 밤업소에 거장 선생님들이 많았지만 저는 손님이 없을 때 노래했다"며 "저는 세 군데를 돌았다. 옷 두 벌은 밤업소 언니들이 불쌍하다고 옷을 준비해줬다. 수양 엄마 눈에는 내가 짠해보였던 것 같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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