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우리카드가 아쉽게 7연승 기회를 놓쳤다.
우리카드 위비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7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10승 3패(승점 27) 2위에 머물렀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점 3점 획득 가능성을 높였지만 3세트부터 조직력이 급격히 흔들렸다. 4세트 듀스 승부 끝 세트를 따내지 못했고 결국 5세트 저조한 공격 성공률과 상대 질식 수비에 당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펠리페는 23점, 황경민과 나경복은 각각 19점으로 분전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이 고비가 아닐까 생각했다. 사전에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BNK에 패하는 상황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현실이 됐다”고 씁쓸해했다.
패인으로는 무너진 리듬을 꼽았다. 신 감독은 “배구는 리듬의 경기다. 기회가 왔을 때 리듬을 잇지 못했다”며 “힘으로 하면 배구를 하면 안 된다. 타이밍과 스피드로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선수들과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터 노재욱이 승부처에서 흔들린 것도 아쉬웠다. 신 감독은 “하나씩 만들어가야 한다. 속공을 써야할 타이밍과 안 써야할 타이밍을 알아야 한다. 또 속공을 쓴다면 높고 빠르게 써야지 낮고 느리게 쓰면 방어가 된다. 속공수와 재욱이가 더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10일 안산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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