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KGC가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5-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5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성적 12승 8패.
1쿼터를 11-22로 마친 KGC는 2쿼터부터 대반전을 이뤘다. 중심에는 기승호가 있었다. 기승호는 2쿼터 12점에 이어 3쿼터에도 7점을 넣으며 KGC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문성곤, 양희종 등 다른 국내 포워드진의 활약까지 곁들이며 완승을 이뤘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수비 등 맞춰가고 있는 과정이 잘 되고 있다"라며 "내가 제어할 수 없을만큼 잘한다. 말할 게 없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1쿼터에 잘 안 된 상황 속에서도 2쿼터부터 여유있게 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누구 하나 칭찬하지 않을 선수가 없다"라며 "시즌 초만 해도 이길 수 있는 멤버 구성이 아니었다. (오)세근이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거나 없을 때도 잘하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나도 못말릴 정도"라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기승호도 그러고 (박)지훈이도 그렇고 다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다. 한 발 더 뛰는 수비, 뺏는 수비를 지켜주고 있다. 시즌초에는 50%였다면 지금은 80~90% 이뤄지는 것 같다. 감독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감이 진짜 무서운 것 같다. 시즌 초에 시소게임에서 연달아지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다보니까 5연승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GC는 14일 원주 DB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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