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5연승을 질주했다.
부산 KT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허훈과 양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83-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11승 9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8승 12패가 됐다.
전반은 KT가 38-37로 끝냈다. 1쿼터를 22-16으로 앞선 KT는 2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뺏기지는 않았다.
허훈은 전반에만 19점을 올리며 KT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 현대모비스에서는 양동근이 10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쿼터 중반 동점을 내주기도 한 KT는 이내 주도권을 되찾았다. 김현민의 득점에 이어 양홍석의 3점포와 김영환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허훈과 김영환의 3점포까지 터지며 62-5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4쿼터 중반 5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KT는 김현민의 득점으로 한숨 돌린 뒤 양홍석의 연속 3점포로 76-65, 11점차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양홍석은 이후에도 또 한 차례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4쿼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허훈은 27점과 함께 어시스트 8개를 배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홍석도 16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으며 그 중 13점은 4쿼터에 나왔다. 바이런 멀린스는 9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냈다. 김영환도 11점을 보탰으며 최성모도 9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전반에는 허훈, 4쿼터에는 양홍석을 막지 못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T 허훈(왼쪽)과 양홍석.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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