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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KBS 2TV '1박 2일 시즌4' 멤버들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8일 첫 방송된 '1박 2일 시즌4'에선 원년 멤버인 가수 김종민과 새 멤버 배우 연정훈, 개그맨 문세윤, 배우 김선호, 가수 딘딘, 그룹 빅스 라비가 충청북도 단양으로 첫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멤버들의 '자생력'을 시험해보겠다며 오프닝 장소로 모이던 멤버들을 서울 곳곳에 홀로 남겼다. 연정훈은 슬리퍼를 신은 채 낙오됐고, 문세윤은 지갑도 없어 황당해했다.
긴장감이 흐른 첫 출근길 미션에서 1위는 라비가 차지했다. 김선호는 26분이나 지각해 오프닝부터 허둥지둥 어쩔 줄 몰라 했다.
본격 오프닝에서 멤버들은 간식 압수를 시작으로 '1박 2일' 시그니처 멘트를 외치는 것으로 새 시즌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제작진은 KBS 본관에 프로그램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멤버들을 으쓱하게 했다. "국가 주요 행사 때만 사용하는 자리"라는 것.
'1박 2일' 멤버의 조건이란 첫 여행 콘셉트 아래 험난한 복불복 테스트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단양으로 떠나기 전 SUV 탑승 비용을 벌기 위해 까나리카노가 섞인 아메리카노를 골라 마시는 복불복 미션에 도전했다.
새 멤버들의 독한 면모가 돋보였다. 딘딘은 까나리카노를 세 잔 연속 마셨고, 연정훈은 네 번 연속 커피만 골라내는 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문세윤은 먹신답게 아메리카노와 까나리카노를 놀라운 속도로 흡입했다. 마지막 주자 김선호는 다섯 번 연속으로 커피를 골라내며 첫 복불복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종민은 "이런 멤버들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까나리카노 후유증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화장실을 찾았다. 오래도록 볼일을 보는 연정훈, 연거푸 화장실을 찾는 딘딘 등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또 다른 휴게소에서 멤버들은 점심 복불복으로 연령별 인지도 미션에 나섰지만 실패했고, 단양에 도착해 펼친 여행지 소개 미션에선 큰형 연정훈과 막내 라비가 등산 멤버로 결정됐다.
돌아온 '1박 2일 시즌4'은 기존 장치들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익숙한 재미를 안겼지만 새롭게 구성된 멤버들의 독한 활약으로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원년 멤버 김종민이 그런 모습을 신기해하는 장면도 웃음 포인트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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