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관객들의 극찬 세례 속 장기 흥행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포드 V 페라리’(포드 대 페라리)가 관객들을 사로잡은 명장면&명대사 Best3를 공개했다.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사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두려움 없는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의 놀라운 실화를 그린 ‘포드 V 페라리’(포드 대 페라리)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세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명장면 & 명대사 Best3를 공개했다.
#1. "7,000RPM 어딘가엔 그런 지점이 있어. 모든 게 희미해지는 지점"
영화의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한 맷 데이먼의 내레이션!
‘포드 V 페라리’는 '캐롤 셸비'의 내레이션으로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 "7000RPM 어딘가엔 그런 지점이 있어. 모든 게 희미해지는 지점. 그 순간 질문 하나를 던지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넌 누구인가?" 이후 본격적으로 '캐롤 셸비'와 '켄 마일스'가 불가능에 도전하며 온갖 난관에 부딪히며 그들만의 역사를 만들어 나간다. 그리고 영화의 끝에서 다시 처음과 같은 '캐롤 셸비'의 내레이션이 나온다.
처음과 끝의 내레이션 대사는 같지만 엔딩의 대사가 주는 느낌은 오프닝과 사뭇 다르다. 영화의 전체를 관통하는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캐롤 셸비'의 내레이션을 통해 관객들은 큰 울림을 받는 동시에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가도 쉽게 여운이 가시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된다.
#2. "저기 퍼펙트 랩이 있어. 대부분은 존재도 모르지만 분명히 존재해"
크리스찬 베일의 감성적인 연기로 완성된 드라마!
까칠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가족에게만은 따뜻한 애정을 쏟는 '켄 마일스'는 아들 '피터'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퍼펙트 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영화에 감동을 더한다. 아름다운 노을이 내려앉은 끝이 보이지 않는 서킷을 가리키며 "저기 퍼펙트 랩이 있어. 실수도 없고 모든 기어 변속과 코너 공략이 완벽한 랩. 대부분은 존재도 모르지만 분명히 존재해"라고 말하는 '켄 마일스'의 모습에서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의 도전 본능을 느끼게 하며 보는 이의 마음속 뜨거운 열정을 깨운다. 뿐만 아니라 아들에게만큼은 최고의 친구인 '켄 마일스'와 그런 아버지를 누구보다 존경하며 응원하는 '피터'의 다정한 모습은 진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깊이 있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3. "브레이크니 내 걱정이니 그딴 소리 하지 마" / "내가 알아서 할 게. 날 믿어, 켄"
불가능을 향한 두 남자의 뜨거운 도전!
‘포드 V 페라리’에서 둘은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준비하며 많은 난관을 겪게 된다. 차체 테스트 중 브레이크 과열로 차량에 불이 붙고, 가까스로 빠져나온 '켄 마일스'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캐롤 셸비'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그는 "브레이크니 내 걱정이니 그딴 소리 하지 마"라며 '캐롤 셸비'에게 뭐가 문제인지를 묻고, '캐롤 셸비'는 "내가 알아서 할 게. 날 믿어, 켄"이라고 답하며 다른 요소들은 신경 쓰지 말고 오로지 레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게 '켄 마일스'를 배려한다. 이는 모든 것이 다르지만 열정 하나로 함께 불가능에 도전한 '캐롤 셸비'와 '켄 마일스'의 서로에 대한 믿음과 둘의 우정을 한 장면에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실관람객들의 호평 세례를 받으며 장기 흥행 대열에 오른 영화 ‘포드 V 페라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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