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통산 5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는 1루수 부문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박병호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박병호는 240표를 획득,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오재일(두산)의 83표였다. 골든글러브 총 투표인단은 375명, 유효표는 347표였다.
박병호는 2019시즌 122경기에 출전, 타율 .280(432타수 121안타) 33홈런 98타점 92득점 장타율 .560 출루율 .398을 기록했다. 1루수로는 906⅔이닝을 소화했다. 박병호는 부상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지만, 투고타저 양상을 보인 KBO리그서 유일하게 30홈런을 넘어섰다. 박병호가 홈런왕 타이틀을 따낸 것은 미국무대에 도전하기 전인 2015시즌 이후 4년만이었다.
박병호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KBO리그 데뷔 후 이번이 5번째였다. 박병호는 2012시즌부터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고, KBO리그로 돌아온 2018시즌에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골든글러브 5회 수상은 1루수 부문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이승엽(전 삼성)의 7회, 2위는 김성한(전 해태)의 6회다.
박병호는 "5번째 골든글러브인데 받을 때마다 너무 기쁘다.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한 시즌 동안 고생 많았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에게도 고맙다. 50살까지 야구하겠다.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1루수 부문 수상 순위
1위 이승엽(전 삼성) 7회
2위 김성한(전 해태) 6회
3위 박병호(키움) 5회
4위 이대호(롯데) 4회
5위 장종훈(전 한화), 김태균(한화), 에릭 테임즈(전 NC) 2회
[박병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