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견의 여지가 없는 결과였다.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이 여유 있게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김하성은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김하성은 325표를 획득해 김재호(두산, 11표)를 여유 있게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골든글러브 총 투표인단은 375명, 유효표는 347표였다.
김하성은 2019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307(12위) 166안타(5위) 19홈런 104타점(공동 2위) 33도루(2위) 112득점(1위)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항목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또한 넓은 수비범위까지 뽐내며 올 시즌 최고의 유격수로 공인받았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에도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바 있다.
김하성은 "2번째 골든글러브인데 작년에는 군대(훈련소)에 있느라 시상식에 못 왔다. 그래서 오늘은 많이 떨린다. 야구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신인 때부터 키워준 염경엽 감독님, 3년간 성장시켜준 장정석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코치님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한국야구에서 뛰는 동안 골든글러브를 놓치기 싫다. 키움 팬들,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한편, 유격수 부문 최다수상자 자리에는 김재박(5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재박은 1983시즌부터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역시 유격수 부문 최장기록이다.
[김하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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