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이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박종훈은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차지했다.
박종훈은 2019시즌 28경기에 등판, 8승 11패 평균 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승운이 다소 따르지 않았지만, 풀타임 선발투수가 된 후 가장 낮은 평균 자책점을 남기는 등 한 단계 발전된 기량을 보여줬다는 점만큼은 분명했다.
또한 박종훈은 2018년부터 희망더하기 캠페인 대상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희귀 질환 아동에게 1이닝당 10만원을 적립, 총 7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인하대 병원과 연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서도 힘쓰며 최근 2년 사이 총 2,200만원을 지원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박종훈의 선한 영향력은 선수단과 유사나, 폭스바겐 등 기업의 지원 동참으로 이어졌다. 박종훈이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의 주인공이 된 배경이다.
한편,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 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리그 선수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상으로 지난 1999년 처음 제정됐다. SK 소속으로는 조웅천(2005년), 이진영(2006년), 김광현(2014년), 박정권(2016년)에 이어 박종훈이 5번째 사례였다.
[박종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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