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소속팀을 옮긴 후에도 양의지(NC)의 존재감을 여전했다. 또 다시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양의지는 316표를 획득해 박세혁(두산, 18표)을 여유 있게 제쳤다. 골든글러브 총 투표인단은 375명, 유효표는 347표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두산 베어스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양의지는 올 시즌 118경기서 타율 .354(1위) 138안타 20홈런(공동 10위) 68타점 장타율 .574(1위) 출루율 .438(1위)로 맹활약했다. 포수가 타율 1위에 오른 것은 1884년 이만수 이후 무려 35년만이었다.
양의지는 지난 시즌 94.8%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최근 6시즌 가운데 5차례나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전성기를 알렸다. 이는 이만수, 강민호와 공동 2위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었다. 1위는 김동수가 기록한 7회 수상이다.
양의지는 "5번째 골든글러브다. 새로운 팀에서 받게 돼 더욱 새로운 느낌이 든다.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큰 결정을 해준 와이프,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의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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