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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예능 PD출신인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 주철환 교수가 수업 중 故구하라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9일 한겨레는 지난달 27일 아주대 교양수업 '아주희망'강의에서 주철환 교수가 "멘탈 갑이 안 되면 구하라 되는 거다. 멘탈이 강해져야 된다"고 발언한 사실을 보도했다.
당시 주철환 교수는 학생들에게 창작물에는 감상과 평가 등이 따른다고 설명하며 "멘탈 갑이 안 되면 구하라 되는 거다. 진짜로. 사람들이 왜 욕을 할까. 욕을 하는 인간들은 다 열등감 덩어리다. 멘탈이 강해져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였던 최종범이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유포 협박했던 사건도 언급하며 "구하라, 나를 만났으면 걔 절대 안 죽었을 거 같다. 걔 너무 약한 거다. 너무 남을 의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A가 실수로 고등학교 때 약간 야한 동영상을 찍었는데 우리가 다 봤다. A가 죽을 필요가 뭐 있겠냐. 나 같으면 '어때? 보니까 어때? 내 몸 어때?'라고 그랬겠다. 그런 멘탈 갑을 가지라 이거야"라고 말해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주철환 교수의 해당 발언에 아주대학교 여성연대 소모임 위아(WIA)는 지난 2일 교내에 대자보 붙이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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