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토론토가 어렵사리 연패에서 벗어났다.
토론토 랩터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93-92로 승리했다.
7연승 뒤 3연패에 빠져있던 토론토는 이날 승수를 추가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6승 7패. 반면 시카고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8승 17패가 됐다.
전반은 51-49, 시카고의 2점차 우세였다. 1쿼터를 30-30 동점으로 마친 양 팀은 2쿼터에도 많은 점수차가 나지 않았다.
이는 3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3쿼터 초반에는 시카고가 6점차, 이후에는 토론토가 6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결국 71-71 동점으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4쿼터 초반 시카고가 8점차까지 벌리며 승리에 한 발 다가선 듯 했지만 이내 토론토가 점수차를 좁혔다. 종료 2분 전까지 토론토의 1점차 우세.
단 2분 사이에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시카고에게 3점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토론토는 노먼 파웰의 득점으로 다시 한 번 경기를 뒤집었다.
시카고가 다니엔 가포드의 득점으로 92-91을 만들자 토론토는 50.9초를 남기고 카일 라우리의 레이업 득점으로 또 우위를 점했다.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다. 양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시카고가 8.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잭 라빈이 레이업을 시도했지만 림을 빗나가며 그대로 경기 끝.
파스칼 시아캄은 양 팀 최다인 22점(6리바운드)을 올렸다. 파웰이 17점을 보탰으며 라우리는 결승 득점 포함, 1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남겼다.
서지 이바카는 11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마크 가솔은 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슛.
시카고는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라빈의 슛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파스칼 시아캄(왼쪽).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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