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서 통산 282홈런을 터뜨린 베테랑 외야수 애덤 존스(34)의 일본프로야구 진출 가능성이 점쳐졌다.
미국언론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1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프로야구팀 오릭스 버팔로스가 존스와의 다년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만약 존스가 일본행을 결정짓는다면, 이번 주 내에 계약이 발표될 수도 있다”라고 남겼다.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존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1,823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277 1,939안타 282홈런 945타점 963득점을 남겼다. 2013년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외야수 부문 수상자가 됐고, WBC에 2차례(2013년, 2017년) 출전하기도 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존스는 김현수(LG)가 볼티모어에서 뛰던 시절 팀 동료였다.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붙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는 김현수를 향해 관중이 맥주캔을 던진 것을 목격,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전성기를 보냈던 볼티모어를 떠나 애리조나에서 2019시즌을 치른 존스는 137경기서 타율 .260 16홈런 67타점 66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했다.
일본언론 ‘풀카운트’ 역시 켄 로젠탈 기자의 SNS를 토대로 존스의 오릭스행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풀카운트’는 “오릭스는 2019시즌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타율(.242)도 퍼시픽리그 최하위였다. 부진 탈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도했다.
[애덤 존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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