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DB 치나누 오누아쿠가 나이지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DB 관계자는 10일 "오누아쿠가 이날 오후 나이지리아에 간다"라고 밝혔다. 이미 이상범 감독이 4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가족이 나이지리아 전통 풍습으로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오누아쿠는 나이지리아계 미국인이다. 10월 초 부친상을 당했고, 나이지리아에서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출국했다. 약 1주일간 나이지리아에 다녀올 예정이다. 시즌 초 이 감독과 구단에 관련 사실을 알렸고, 동의를 얻었다.
DB는 10일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14일 KGC와의 홈 경기, 15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후 21일 LG와의 홈 경기까지 닷새간 휴식한다. 오누아쿠는 이 기간에 복귀, LG전을 준비하게 된다.
DB는 오누아쿠의 출국시각을 감안, 이날 1~2쿼터를 뛰게 한 뒤 공항으로 보내는 것도 고려했다. 그러나 결장시키기로 했다. (FIBA 규정상 출전명단에 들어온 선수들은 경기 중 발생한 부상 외의 이유로 벤치를 이탈할 수 없다) 즉, DB는 이날부터 오누아쿠 없이 3경기를 치른다. 골밑 무게감이 떨어졌다. 2연패에 빠진 상황. 고비를 맞이했다.
[오누아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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