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마동석, 이래서 '마블리 마블리' 하는구나… 박정민 "믿고 연기" [MD현장]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마동석, 존재만으로 의지" (박정민)

배우 박정민이 마동석을 향한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내며 영화 '시동' 속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시동'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과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윤경호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날 박정민은 마동석과의 호흡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며 눈길을 끌었다. 극 중에서 각각 반항아 택일, 주방장 거석이 형으로 분한 두 사람. 인생 최대 적수로 만나며 티격태격 상극 케미를 형성, 폭소만발 웃음을 선사한다.

박정민은 "마동석 형님이 현장에 오면 그렇게 의지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마음이 편했다"라고 신뢰감을 표했다.

이어 "카메라 앞에서 형님과 같이 서 있다는 것만으로 그저 믿고 연기하면 될 거 같다는 확신을 얻었다"라며 "항상 고마운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

극 중 마동석의 펀치를 끊임없이 맞본 소감은 어떨까. 박정민은 "맞는 장면에서 실제로 때리면 제가 죽는다는 걸 형님이 잘 알고 계셔서 다년간 단련해온 노하우로 아프지 않게 잘 쓰다듬어주셨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찍고 또 찍었는데, 왜 계속 맞는 장면이 나오지? 하는 압박감이 들긴 했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더불어 정해인은 마동석과의 호흡에 대해 "신기했다"라고, 윤경호는 "마동석이 가발 쓴 모습을 보고 확신이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시동'은 조금산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8일 개봉.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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