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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하늘의 제주도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이하늘, 장희웅, 김소라, 김풍, 정호영이 출연한 ‘취존해주세요! 동호회 정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나래는 “결혼 1년 차의 이하늘 씨. 그런데 같이 산 거는 10년 정도 됐다면서요?”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아내와의 약속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됐다며 “아내 나이가 20살 후반에서 서른으로 넘어갈 때, 그 친구가 불안해할 때가 있었다. 난 사실 몰랐다. 지금 이대로 좋으니까. 그 친구가 ‘나랑 결혼할 거야?’라고 이야기했을 때 ‘당연히 너랑 결혼해야지. 내 옆에 너밖에 없는데’라고 했지만 시기가 지금은 아닌 것 같아 일 년, 이 년 지나다 보니 왠지 그 친구한테 거짓말한 것 같았다. ‘그래 하자. 50살 넘기 전에. 애도 갖고, 하자’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이하늘의 제주도 결혼식이 언급됐다. 이하늘은 “소박하게 하고 싶어서 제주도로 갔다. 그런 거 있지 않나. 이만큼이면 될 줄 알았는데 손대다 보니까 이걸 해야 하고”라고 설명했다. 장희웅은 “제가 형 결혼식을 갔는데 청첩장이 비행기 티켓이었다. 비행기 티켓에 호텔”이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하늘은 “그래서 많이 못 부르고 100명만 부르자고 생각했다. 왜냐면 내 인생에 금전적으로든 인간적으로든 분명히 나한테 선물을 준 사람들이고, 내가 많이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만큼은 내가 선물을 드리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 그만큼 들 줄 몰랐다”고 털어놓은 이하늘은 “단순하게 전세기 단체 할인이 되지 않나. 단체로 비행기표도 좀 싸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 사람들이 같이 타고 와서 공항에서 버스 한대 대절하고 그런 경비 하면 서울 비싼 예식장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돈이 안 들어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생각과 달리, 각기 다른 하객 스케줄 때문에 일일이 스케줄을 체크하며 진행해야 했다고. 이하늘은 “그때 와이프가 신경 많이 썼다”며 고마워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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