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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상대팀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선수와 유망주를 함께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에인절스로부터 잭 코자트와 함께 유망주 윌 윌슨을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추후지명선수 또는 현금을 내준다.
이번 트레이드는 에인절스의 '코자트 처분' 성격이 짙다. 1985년생 내야수인 코자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신시내티 레즈에서만 뛰었다. 특히 2017년에는 타율 .297 24홈런 63타점 80득점으로 활약하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 속 에인절스는 2018시즌을 앞두고 코자트를 3년 3800만 달러(약 454억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돌아왔다. 연이은 부상 속 2018년 58경기, 2019년 38경기 출장에 그쳤다. 2년간 타격 성적 역시 타율 .190 5홈런 25타점 33득점이 전부다.
거물 FA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현금 유동성이 필요했던 에인절스가 코자트를 처분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샌프란시스코가 받아 들인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코자트의 2020시즌 연봉 1266만 달러(약 151억원)를 모두 부담한다.
'애물단지'를 받아들이는 대신 유망주도 함께 데려왔다. 코자트와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윌슨은 1998년생 내야수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에인절스로부터 1라운드(전체 15번)에 지명된 유망주다.
[잭 코자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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