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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릭스가 명예 회복을 위해 화끈하게 투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외야수 애덤 존스와 공식 계약했다.
‘닛칸스포츠’, ‘풀카운트’ 등 일본언론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릭스 버팔로스와 존스의 계약 소식을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오릭스가 존스와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3년째 구단 옵션도 포함됐다. 3년 최대 1,550만 달러(약 185억원) 규모의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등번호는 10번이다.
존스의 일본프로야구 진출 가능성은 지난 10일 미국언론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가 SNS에 “오릭스가 존스와의 다년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내에 계약이 발표될 수도 있다”라고 남기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소문대로 오릭스는 존스에게 거액을 안기며 계약을 성사시켰다. 오릭스는 2019시즌 일본프로야구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그친데다 타율(.242)도 퍼시픽리그 최하위였다. 공격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에 오릭스가 선택한 타자가 바로 존스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존스는 2019시즌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치렀다. 137경기에서 타율 .260 16홈런 67타점 66득점을 기록했고, 2019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취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823경기 타율 .277 1,939안타 282홈런 945타점 963득점. 볼티모어 시절 김현수(LG)의 팀 동료였다.
오릭스 관계자는 존스에 대해 “젊은 선수가 많은 팀에 오게 된 존스가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투수들을 상대로도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애덤 존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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