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황인범(밴쿠버)이 프리킥 골을 터트린 한국이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홍콩에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황인범은 전반전 추가시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황인범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황인범은 경기를 마친 후 프리킥 상황에 대해 "(김)보경이형이 나에게 기회를 줬다. 본인이 차는척을 할테니 수비벽이 점프하면 나보고 차라고 했다. 수비벽이 모두 점프하지는 않았지만 생각한대로 찼고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홍콩전에서 대표팀 전담키커로 활약한 황인범은 "스스로 조금 더 정확한 킥에 대해 생각한다. 킥을 잘하는 형들에게 물어보며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황인범은 대표팀에서의 경기력으로 인해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것에 대해선 "스스로 시련이라거나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겨내면 성숙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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