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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하 재단)은 "동명부대 태권도 교실 감독과 레바논인 우수 수련생 8명이 태권도원을 찾았다"라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레바논 주민들에게 '신이 내린 선물'로 불리는 동명부대는 파병 기간 중 태권도 교실을 운영한다"라고 언급한 뒤 "재단은 레바논에서 UN평화유지활동(PKO)을 수행하는 동명부대의 태권도 교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08년 시작된 태권도 교실은 현재까지 2500여 명의 수련생을 배출했고, 지난 4월부터 평화유지활동을 수행 중인 동명부대 22진 역시 태권도 교실을 통해 레바논 현지인과 40개국의 UN군 장병 등 121명을 지도했다.
이들 중 레바논인 우수 수련생 8명이 동명부대 태권도 교실 감독(육군 상사 박순오)과 함께 12일부터 4박 5일의 일정으로 태권도원을 찾아 수련을 하고 있다.
태권도원에서는 겨루기와 품새 등의 태권도 기술 훈련과 전통무예수련, 태권북, 체력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단은 "태권도 교실 운영에 필요한 태권도복과 용품을 동명부대에 지원하는 등 태권도 진흥과 보급에 기여하고, 동명부대는 태권도 교실을 통해 주민들에게 심신 단련과 함께 성공적인 평화유지활동에 태권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재단 이상욱 이사장은 "태권도진흥재단은 동명부대와 한빛부대, 청해부대 등 우리 국군의 UN평화유지활동에 태권도를 통해 함께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해외파병부대의 태권도 교실 운영 등에 필요한 태권도복과 용품 지원 그리고 군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국방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재단은 "동명부대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동명부대 태권도 교실 운영에 필요한 용품 지원과 우수 수련생 초청 등 다양한 협력 사항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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