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이런 사람이라"…김필이 보내는 공감·위로의 편지 [MD신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음색깡패' 가수 김필이 데뷔 8년 만에 정규앨범을 냈다.

김필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yours, sincerely'를 발표했다.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김필의 데뷔 첫 정규앨범을 "솔직 담백한 진심을 한 자 한 자 써내려 간 편지와도 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변명'을 비롯해 'Beautiful Scar' 'Dreamer' 'Maybe' '결핍' 'Pray' 'Black' 'Still You' 등 김필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변명'은 김필의 매력적인 음색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때론 널 담고 싶어서 때론 내가 아니길 바래' '그 많은 추억들을 안고 숨 쉬며 살아가' 등의 가사가 깊은 감상에 젖게 한다.

김필은 새 앨범 발표에 앞서 진행한 음감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줘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지금 아니면 못할 이야기, 시간이 지나면 못하는 이야기들을 했다"고 밝혔다.

'변명'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조성하가 지원사격에 나섰고, 김필 역시 연기에 도전하며 색다른 매력을 풍겼다.

이하 '변명' 가사.

난 원래 이런 사람이라

늘 마음에 그늘을 드리지

때론 널 담고 싶어서

때론 내가 아니길 바래

때론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저 행복 안에 살길 바래

그 언젠가 네 손을 잡고

진심을 말해주길 바래

이렇게

Until we die

Until we live

Until we free Together together

난 원래 이런 사람이라

늘 많은 생각들 속에서 살아

그 많은 추억들을 안고

숨 쉬며 살아가

그때로 다시 돌아가

동화 같은 사랑에 빠져

마음껏 사랑한다 말하고

마음껏 네게 입술을 맞추며

미래를 약속한다면

Until we die

Until we live

Until we free Together together

Until we die (관계 앞에 항상 난 서툴고)

Until we live (지켜내는 건 참 힘들어)

Until we free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다면)

Together together

난 원래 이런 사람이라 늘 많은 생각들 속에서

[사진 = '변명' 뮤직비디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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