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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13일 김건모 측이 무고 등으로 맞고소한 것과 관련해 "적반하장이고 사필귀정이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긴 이야기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이 같이 전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 측이) 굉장히 잘못 대응하고 있다. 저렇게 한다고 해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손종민 대표는 법률대리인 고은석 변호사와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했다.
김건모 측 변호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저희가 아직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분이 어떤 분인지 전혀 모른다. 고소장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6년 8월에 해당 업소에 간 적 있느냐' '폭행 혐의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구체적 질문에는 "나중에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김건모가 추후 상세한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김건모 측은 여성 측의 고소 닷새 만에 입장을 내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강용석 변호사 보도자료의 표현 인용)로, 모 유튜브 방송에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하여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를 내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반드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A씨의 대리인이기도 한 강 변호사는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전면 취소했으며, 향후 법적 대응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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