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유재학 감독, "답답한 경기"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57-7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8승 13패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중반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4쿼터 초반 서명진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50-52까지 따라 붙었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답답한 경기를 했다"라며 "슛이 안들어가는 것은 둘째치고 움직임 자체가 좋지 않았다. (일정상) 시간이 있어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잘 안됐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유 감독은 "수비는 나쁘지 않았지만 1:1 수비 때 끝까지 하는 근성을 가져야 할 것 같다"라고 밝힌 뒤 "정비가 안돼서 그런지 자신감도 없고 우왕좌왕한다. 그런 부분을 빨리 정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새 외국인 선수 에메카 오카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비는 잘하는 선수인데 아직 공격에서 자리를 잘 못 잡는다. 국내 선수들과 호흡이 잘 안 맞는다"라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15일 홈에서 전주 KCC와 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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