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삼성을 제압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6-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2연승, 삼성전 홈 7연승을 질주했다.
3쿼터 후반까지 삼성과 접전을 이어가던 전자랜드는 이후 점수차를 벌렸다. 중심에는 3점슛과 전현우가 있었다. 전현우는 3쿼터 종료 30초를 남기고 3점슛 2방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팀에게 10점차 리드를 안겼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전현우와 김낙현의 3점슛 3방과 머피 할로웨이의 득점 속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삼성은 연전이었고 우리는 하루 더 여유있었다. 후반에 삼성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 감독은 "초반에 공격이 잘 되다가 약속된 플레이가 안됐을 때의 안 좋은 분위기가 너무 오래갔다. 이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라며 "후반 들어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면이 잘 이뤄져서 역전할 수 있었다"라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후반 리바운드 대결에서 20-8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날 후반에만 3점슛 4방을 터뜨린 전현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감독은 "이것이 슈터의 덕목인 것 같다"라며 "10개가 안 들어가도 자신의 폼으로 2개만 연속으로 터지면 팀은 10점차도 금방 쫓아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오늘은 상대 외국인 선수(닉 미네라스)의 파울 트러블로 인해 헬프가 들어가면서 오픈 찬스가 났다.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자신이 찬스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기분 좋은 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21일 안양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다음 경기를 치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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