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KGC인삼공사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서울 SK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27득점 11리바운드 2블록)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최준용(1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은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김선형(1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태풍(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1위 SK는 2연승을 질주해 공동 2위 그룹 KGC인삼공사, 부산 KT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7연승에 실패했고, 4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어들었다.
SK는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안영준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가져온 것. SK는 워니의 골밑장악력, 전태풍의 지원사격을 더해 22-1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SK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박지훈, 크리스 맥컬러를 앞세운 KGC인삼공사의 속공을 제어하지 못해 추격을 허용한 것. 2쿼터 한때 동점까지 허용했던 SK는 2쿼터 막판 나온 김민수의 자유투, 김선형의 3점슛을 묶어 37-33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도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SK는 3쿼터에도 맥컬러를 봉쇄하지 못했지만, 최준용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해 맞불을 놓았다. SK는 워니의 골밑장악력이 살아나며 달아난 것도 잠시, KGC인삼공사의 빠른 공수 전환에 흔들려 59-5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고른 득점분포로 접전을 이어가던 SK가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전태풍이 3점슛을 터뜨려 KGC인삼공사에 찬물을 끼얹은 SK는 경기종료 3분여전 나온 워니의 골밑득점을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SK는 이후 공격제한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경기를 운영, 맥컬러를 앞세운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SK는 오는 19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KGC인삼공사는 이에 앞서 17일 KT와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전환 및 단독 2위 재탈환에 나선다.
[SK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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