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할로웨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머피 할로웨이(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1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를 비롯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삼성을 꺾었다.
할로웨이는 자타공인 전자랜드 주축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만 최근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소속팀이 섀넌 쇼터 대신 KBL 득점왕 출신인 트로이 길렌워터를 영입한 것.
쇼터와 함께 할 때는 대부분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에는 길렌워터와 숫자를 나누고 있다.
이날도 1쿼터 막판부터 모습을 드러낸 할로웨이는 투입 직후부터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특히 2쿼터에는 10점과 함께 리바운드 5개를 걷어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할로웨이는 이후에도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21점을 올렸다. 또한 리바운드 14개 등 수비에서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할로웨이는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특히 팀 전원이 후반에 수비에 집중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인을 분석했다.
예전과 달리 경기 중반부터 투입되는 부분에 대한 영향은 없을까. 몇몇 선수들의 경우 '기분'은 둘째치고 리듬이 달라져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라며 "스타팅으로 나가서 경기 리듬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기에서는 경기 흐름이라든지 상대의 장점과 약점 같은 것을 읽을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어떤 방식으로 출전하든지팀 승리에 도움을 주는 것이 내 역할"라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몸 상태에 대해서는 "가끔 안 좋은 날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시즌 초와 비교해 계속 좋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자랜드 할로웨이.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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