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카일 로우리의 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 랩터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2-99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동부 컨퍼런스 5위였던 토론토는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10위 디트로이트는 2연패에 빠졌다.
카일 로우리(20득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서지 이바카(25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골밑을 장악했다. 파스칼 시아캄(26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 OG 아누노비(1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토론토는 1쿼터에 시아캄이 내외곽을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안드레 드러먼드의 골밑장악력에 고전해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접전을 이어가던 토론토는 1쿼터 종료 직전 시아캄이 3점슛을 터뜨려 30-2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화력대결이 펼쳐졌다. 토론토는 로우리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활용, 2쿼터에 40득점을 쏟아 부었다. 디트로이트 역시 드러먼드와 블레이크 그리핀의 골밑득점, 벤치멤버들의 3점슛을 묶어 맞불을 놓았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0-64였다.
토론토는 3쿼터 들어 단숨에 디트로이트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3쿼터 초반 로우리의 3점슛, 이바카의 덩크슛 등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이후 이바카의 골밑장악력, 시아캄의 지원사격 등을 더해 96-79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토론토는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줄곧 두 자리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는 한편, 주축선수들을 계속해서 투입하며 디트로이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토론토는 로우리가 경기종료 37초전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달성해 기분 좋게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카일 로우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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