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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스미스는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삼성생명 배혜윤이 19일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서 1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앨레나 스미스 수비가 힘겨웠고, 경기 막판 5반칙 퇴장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공수 공헌이 매우 돋보였다.
배혜윤은 "수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유발하면서 빼앗긴 흐름도 찾아오고, 그런 면에서 이길 수 있었다. 스미스를 막다 보니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마지막 상황서도 소극적으로 하는 것보다 열심히 하고 파울아웃을 당하는 게 낫다고 봤다. 그러면 동료들이 도와줄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스미스와의 매치업에 대해 배혜윤은 "어떻게 공략할지 생각을 못하고 나왔다. 경기를 본 적이 없었다. 후반에는 수비가 좋은 선수인 듯했지만, 내가 서 있으면 안 되니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스미스는 마무리, 슛 터치가 좋았다. 첫 경기인데 좋은 선수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7연패 기간을 어떻게 인내했을까. 배혜윤은 "익숙하지 않다. 한별 언니도 부상이었고, 하나도 정상인 몸이 아니다. 연패 기간에 언니들이 다치면 젊은 선수들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내가 책임지자는 생각이었다. 마지막에 놓친 부분은, 아직 배워가는 과정이다. 구단 최다연패에 대한 부담은 있었다"라고 밝혔다.
21일 우리은행전부터 비키바흐와 호흡을 맞춘다. 배혜윤은 "평이 좋은 선수다. 우리 팀에는 외국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배혜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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