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대한항공이 풀세트 끝 우리카드 3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2승 5패(승점 34)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선두이지만 2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좁혀졌다.
듀스 끝 3세트를 따내며 2-1로 앞선 채 4세트를 맞이했지만 2세트 연속 무릎을 꿇었다. 상대보다 10개 많은 범실(29-19)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비예나의 24점(공격 성공률 50%),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 21점(51.72%)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첫 세트 좋은 분위기를 2세트에 못 끌고 간 게 패인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감독은 분석하게 되면 나쁜 것부터 분석한다”며 “종합적으로 봤을 때 연습 노선을 바꾸는 등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좀 더 집중해서 준비하고 절실함을 느끼며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4세트에는 귀화 절차를 마친 루키 진지위가 잠시 코트를 밟으며 데뷔전을 가졌다. 박 감독은 “블로킹이 좋아 1개 했으면 하고 투입했는데 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2일 홈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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