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이세돌 9단이 '한돌(AI)'과 마지막 은퇴대국을 벌인다.
이세돌 9단은 21일 전남 신안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NHN이 개발한 '한돌'과의 3번기중 마지막 3국에서 두 점 접바둑 승부를 벌인다. 흑을 쥐는 이세돌 9단은 덤 7집 반을 백에게 주어야 한다.
앞서 열린 1국에서는 이세돌 9단이 흑을 쥐고 두점 접바둑을 두었으나 78번째 수에 '한돌'이 착각을 일으키면서 92수만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호선으로 맞선 2국에서는 초반에 실수를 하는 바람에 고전하다 122수만에 흑 불계패했다.
따라서 마지막 3국에서는 1국처럼 흑을 쥐고 2점 접바둑으로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세돌 9단은 2국 패배후 인터뷰에서 "3국은 이기는 바둑보다는, 마지막이니만큼 이세돌답게 두는 게 더 맞지 않을까"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1분 3회가 주어진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