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상주상무 배신영, 장은규 선수가 일일 산타클로스로 깜짝 변신해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지난 11월 30일 상주상무의 마지막 홈경기 이벤트로 소원 수리 이벤트로 팬들의 소원을 담은 사연을 받았다. 상주상무 유니폼, 골키퍼 장갑 등 다양한 사연이 응모되었고 응모된 사연을 선정하여 12월 18일 두 선수가 팬들을 찾아갔다.
이중 눈에 띄는 사연은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사연을 남긴 이태민, 김준혁 학생의 사연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안마기와 회사에 다니시느라 피곤하신 아빠를 위해 발 마사지가 필요하다는 사연을 듣고 선수들은 직접 선물을 전달해드리기 위해 길을 나섰다.
학원을 마친 이태민 학생은 선수들과 함께 차를 타고 할머니 댁으로 향했다.
선수들과 함께 증손주의 모습이 보이자 증조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선수들과 이태민 학생의 선물을 받은 증조할머니께서는 “우리 태민이가 마음도 예쁘고 우리 생각을 해줬다니 너무 기특하다. 그리고 선수들도 인물이 너무 좋네”라는 말씀에 선수들 또한 웃음 지었다.
한편, 소원 수리 이벤트와 함께 ‘2019 신나는 축구친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8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상상패밀리 캐릭터 인형을 전달했다.
이날 찾은 파티마 유치원에서 인형을 나눠주고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두 선수에게 ‘축구를 몇 살 때부터 했나요?’, ‘축구를 왜 계속하나요?’ 등 평소 선수들에게 궁금했던 질문들을 했고 선수들은 성심성의껏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배신영 선수는 “사연을 남겨주신 팬분들과 만나고 직접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서 저 또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적은 친구들을 보니 기특했고 방문할 때마다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팬분들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일일 산타클로스로 활동한 소감을 전했다.
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상주는 팬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가까워질 예정이다.
[사진 = 상주 상무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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