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댈러스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서부 컨퍼런스 공동 4위에 복귀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7-98 완승을 거뒀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2득점 18리바운드 3블록)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27득점 3점슛 7개 4리바운드)는 팀 공격을 주도했다. 댈러스는 도리안 피니-스미스(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제일런 브런슨(11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세스 커리(11득점), 맥시 클레버(1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댈러스는 19승 9패를 기록, 휴스턴 로케츠와 서부 컨퍼런스 공동 4위가 됐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3연패를 당해 동부 컨퍼런스 6위로 내려앉았다.
댈러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에 포르징기스의 덩크슛,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을 묶어 기선을 제압한 것.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댈러스는 1쿼터를 35-28로 마무리했다.
댈러스는 2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댈러스는 2쿼터 초반 필라델피아의 3점슛을 막지 못해 쫓긴 것도 잠시, 포르징기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포르징기스가 좋은 슛 감각을 과시한 댈러스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지원사격을 더해 63-57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댈러스가 주도한 시간이었다. 포르징기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은 댈러스는 브런슨의 중거리슛, 클레버의 3점슛 등을 묶어 조엘 엠비드를 앞세운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뿌리쳤다.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가던 댈러스는 3쿼터 막판 나온 커리의 3점슛까지 더해 88-77로 3쿼터를 마쳤다.
댈러스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커리와 클레버의 돌파,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에 힘입어 필라델피아의 추격 의지를 꺾은 댈러스는 경기종료 3분여전 피니-스미스의 자유투를 묶어 격차를 17점까지 벌렸다. 댈러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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