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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이세돌 9단이 '한돌(AI)'과의 마지막 은퇴대국에서 패했다.
이세돌 9단은 21일 전남 신안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NHN이 개발한 '한돌'과의 3번기중 마지막 3국에서 두 점 접바둑 승부를 벌였으나 181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로써 이세돌 9단과 '한돌(AI)'의 3번기 승부는 '한돌'의 2승1패로 끝났다.
이날 3국에서는 우하귀 전투 중 31수 만에 '한돌'의 승률 그래프가 19.1%까지 올라 이세돌 9단의 고전을 예상케 했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흑 42수의 묘수를 찾아내면서 57.6%(43수)까지 올라갔던 승률 그래프를 18.4%(45수)까지 떨어지게 하는 반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이세돌 9단은 마지막 대국인만큼 자신의 스타일로 두겠다고 다짐했듯 공격적인 스타일을 견지했으나 끝내 인공지능 '한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앞서 열린 1국에서는 이세돌 9단이 흑을 쥐고 두점 접바둑을 두었으나 78번째 수에 '한돌'이 착각을 일으키면서 92수만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호선으로 맞선 2국에서는 초반에 실수를 하는 바람에 고전하다 122수만에 흑 불계패했다.
[사진=SB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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