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욕도 많이 먹었지만, 잘하고 있다."
KGC가 21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서 이겼다. 트로이 길렌워터에 대한 트랩이 좋았고, 상대 턴오버 후 빠른 공격전환에 박지훈과 브랜든 브라운이 좋은 활약을 했다. 국내선수들의 외곽포를 묶어 승수를 추가했다. 2연승하며 2위를 지켰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준다. 스틸도 많이 나오고, 수비도 좀 더 좋아지고 있다. 로테이션에 대한 움직임도 알고 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속공도 나오고, 3점슛도 나오면서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이기고 있을 때 무리한 패스만 줄이면 계속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칭찬만 해줬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지훈에 대해 김 감독은 "자신 있게 던지고, 자신 있게 경기운영을 하면서 팀도 좋아지고 있다. 완벽할 수는 없는데, 그래도 잘해주고 있다. 연습한 부분이 다 나오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 처음에 리딩이 안 돼서 욕도 많이 먹었다. 한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서 이해를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해내고 있다. 잘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길렌워터 수비에 대해 김 감독은 "너무 잘해줬다. 스코어가 벌어질 때 점수를 줬지만, 정교하게 수비를 하지 않으면 막기 쉽지 않다. 후반에 벌어지고 내준 점수가 많았다. 대단한 선수인데 잘 막았다. 트랩과 로테이션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공격적인 수비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는 공격적으로, 정정당당하게 잘 해주고 있다. 처음에 50% 완성도였다면, 지금은 85%까지 올라왔다"라고 밝혔다.
[김승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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