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규현 "12년 전 교통사고로 목소리 잃을 뻔…父에 감사"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12년 전 교통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22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게스트로 출연,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서장훈은 "규현 씨가 지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게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 아버님이 엄청난 결단을 내려준 덕분이라고 한다"라고 말하며 12년 전 발생한 그룹 슈퍼주니어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이에 규현은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혼수상태로 4일 정도 있었고 병원에 3~4개월 입원했다. 깨어나기 전에 갈비뼈가 다 부러져서 폐를 찌르고 있었다. 그 때 의사 선생님이 목을 뚫어서 호스를 넣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저희 아빠가 '얘가 꿈이 가수인데 목소리를 빼앗아 버리면 이 아이가 살아나더라도 꿈을 뺏는 것이다. 난 감당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의사 입장에선 이거 안 하면 죽는 거다. 그때 병원에 계신 다른 의사 선생님이 다른 방법으로 해보겠다고 하셔서, 옆구리를 뚫어서 수술했는데 다행히 성공했다. 아빠한테 정말 감사하고 있다"며 "저희 엄마는 제가 병원에 있는 4개월 내내 함께 있었다"라며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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