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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FA 시장에 남은 유일한 대어급 투수 류현진(32)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현재 총 7개 구단이 류현진 영입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이팅게일은 류현진을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투수”라고 평가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라 곧 좋은 계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미 FA 시장에서 고평가를 투수들이 줄줄이 새 팀을 찾았다.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에 이어 지난 주말 류현진, 범가너와 함께 좌완 톱3로 꼽힌 댈러스 카이클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행을 확정지었다. 이제 시장에 남은 대어급 투수는 사실상 류현진 뿐이다. 선발 보강을 노리는 팀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7개 구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원소속팀 LA 다저스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계약 규모는 4년 8000만달러(약 929억원) 선이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기간과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을 향한 치열한 눈치싸움의 결말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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